2018년 서울시가 진행하고 있는 도시재생활성화지역 3단계에 송정동이 선정되면서 노후화된 건축물, 공공 인프라 정비가 시작된다. 송정동은 재개발지구에서 해제되면서 오랫동안 제한 받았던 개발이 가능해 졌다.
송정동 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골목길 정비’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어, 성동구는 주민과의 직접면담, 골목길 설명회 등 현장방문을 통해 주민의 의견과 사업의 필요성과 성취에 대해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송정10길 골목길 개선에 주제는 ‘ Living Street_생활가로’이다. 송정동은 오랫동안 소외된 규모가 작은 좁고 긴 동네이다. 성수동 윗동네인 송정동은 간선도로와 하천 등으로 자연재해와 공업지역 옆 동네로 소외된 계층이 많이 거주하고, 고령층의 인구가 적지 않다. 이곳은 좁은 거주공간으로 주민들이 실외 혹은 골목에 나와 많은 시간을 보낸다.
‘생활가로_ Living street’ 좁은 주거공간은 주민들을 밖으로 나오게 만든다. 주민들은 담장을 허물며 각자 갖고 있던 조그마한 외부마당을 주민들과 함께 공유하며 소통과 휴식의 장이 된다. 지자체는 이러한 외부 공간의 공공화를 지원하며 ‘공동체_커뮤니티’를 회복한다. 사람 관계의 회복은 도시 재생의 뿌리가 되어 더욱 많은 가치를 만들어 간다.
‘루버, 다기능_ multi function의 옷을 입다’ 골목에는 많은 시설물이 존재한다. 좁은 이격거리로 인한 방범문제는 모든 창에 방범창을 설치하게 했고, 이웃과의 프라이버시로 인해 차면시설이 대부분의 큰 창에 존재한다. 좁은 골목은 가로등의 부족으로 어둡고 저녁이 되면 여성들은 귀가길이 걱정된다. 이러한 문제를 하나의 시설물이 역할을 할 수 있는 다기능_multi function에 집중한다. 수직루버를 통해 ‘방범, 차면, 조명, 건물입면 개선’을 성취한다.
‘스트리트 가구, 이동성과 모듈(mobile & module)을 탑재하다 스트리트퍼니쳐는 수직 루버를 이용하여 만들어져 조형적 통일성을 갖는다. 모듈화가 적용되어 개별로 사용할 때는 벤치로 역할하고, 복수로 결합될 때에는 평상이 되어 주민들의 휴식과 소통의 환경을 만든다. 쉽게 이동할 수 있는 타입의 벤치는 원하는 곳에 장소를 만들고 휴식과 이야기의 꽃을 피울 수 있다.
송정10길 도시재생프로젝트 계획안을 주민들에게 설명드렸습니다. 기존에 낙후한 도시 골목을 ‘Living Street’ _생활형 가로라는 주제로 일상생활 공간으로 치유하고자 3명의 건축사가 모여 계획안을 만들었습니다. NCS건축의 홍성용 건축사님과 MDS건축의 김미섭건축사님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도 금요일 저녁 송정10길에 면한 주민들이 빠짐없이 참여해주셔서 효과적인 계획안 전달과 궁금한 사항들을 꼼꼼하게 확인하였습니다. 현장 설명회를 준비해주신 성동구청 도시재생팀 과장님과 팀장님 이하 모든 공무원분들에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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