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rch House는 이제 막 결혼한 30대 초반의 신혼부부를 위한 집이다. 이 집은 한강이 보이는, 전형적인 30평대 초반의 아파트다. 건축주는 가능한 넓고 유지관리가 용이한 집을 원했다.
넓은 내부 공간을 위해 다용도실을 제외하한 모두 발코니를 확장하였다. 내력벽인 발코니 벽체는 건축가구와 일체화 하여 확장된 공간이 반듯한 하나의 공간으로 느껴지게 정리했다. 가능한 많은 수납공간과 넓은 내부 공간을 만들기 위해 자작나무합판을 주재료로 공간의 성격에 맞는 건축 가구를 계획했다. 결과적으로 공간과 유기적으로 계획된 자작나무 가구로 면적에 비해 넓고 개성 있는 집을 만들 수 있었다.
창호는 이중창을 사용하였는데, 창 사이 공간을 20cm 띄어 블라인드를 설치하였다. 한여름 블라인드에 의해 데워진 공기가 내부로 들어오지 않고 외부로 환기될 수 있게 한 것이다. 조명은 논네온을 활용해 취침모드와 생활모드로 분리하였고, 간접조명을 사용하여 편안한 내부 분위기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