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가족화와 가족의 파편화가 급속히 진행된 시대에 ‘로지아 Y’는 흩어져 살던 자매들과 조카들이 모여 살고자 집짓기를 한 이색적인 프로젝트이다. 함께 사는데 뜻을 모은 다섯 가족은 세대, 취향, 직업, 경제적 여건, 지난 삶의 흔적, 가족 구성, 생활패턴이 모두 다르다. 집에 대한 생각도 조금씩 다르다.
‘가족은 함께 하면 좋다’라는 고전적 가치를 고수하기에 현대 사회는 너무도 복잡하고 파편화 되었다. 하나의 집에 다섯 가지 삶의 스토리를 담고 비용을 나눠 내는 일은 다섯 채의 단독주택을 짓는 것보다 훨씬 어렵고 복잡하다. 집을 짓는 계획부터 시공, 소유지분 등 모든 것들을 공유하고 합의해야하기 때문에 공동체 의식과 상호 소통이 없으면 불협화음이 생긴다.
로지아 Y는 현대 사회에서 ‘가족 공동체’와 ‘개별적 삶’의 조화에 관한 건축적 제안이다.
로지아Y가 월간건축사 2019 작품전이 개최되는 이건하우스 홍대전시장에서 전시를 하게 되었습니다. 오프닝은 12월 6일 금요일 오후 6시 부터 시작되며 같은 날인 12월6일 오후7시와 12월 20일 오후 7시에는 건축사 설명회가 있을예정입니다. 많은 참석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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