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새마을금고 신축건물 인테리어로 기존 금융업소의 공간질서에서 과감하게 벗어나 새마을금고 설립 취지에 가장 부합하는 객장을 만들고자 진행하는 프로젝트이다. 지역공동체의 발전과 친목을 위해 설립된 새마을금고답게 지역주민들이 쉽게 방문하여 금융업무 외에 만남의 장소처럼 지역민이 쉽게 방문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도시의 길을 객장 안으로 끌어들였다. 정문과 후문을 연결하는 길은 도시의 길의 연장으로 객장 가운데를 가로지르며 모든 창구와 방문자를 연결한다. 객장 창구는 객장 중앙에 집중되지 않고 객장에 흩어져 개별성을 띄며 방문자의 프라이버시를 극대화한다. 방문자는 선택적으로 새마을금고 직원과 소통하고, 높지 않은 벽돌 파티션은 방문자가 위요감 속에서 편안하게 업무를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앉아서는 편안함을 느끼고 섰을 때는 전체 공간이 한눈에 들어와 넓지 않은 공간을 답답하지 않게 느끼도록 하였다.
천창 조명 목재틀은 새마을금고의 Ci를 상징하며 벽돌과 함께 전체 공간의 분위기를 잡아준다.